2009. 12. 2. 17:59

육으로 오신 영이 벌리는 전쟁 (육에 엮어 육을 해체하는 영의 전쟁을 찬양)


육으로 오신 영이 벌리는 전쟁 (육에 엮어 육을 해체하는 영의 전쟁을 찬양)

우리교회 12월 6일 주보 - 이근호

《 설교 요약 》 2009년 12월 6 일

〈 지난 주 설교 요약 〉

사람들은 자기 육체로 만들어내는 가족을 고수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낯선 가족’을 만들어서 천국에 들여다 보내줍니다. 이 ‘낯선 가족’은 인간의 움직임으로 성사되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하나님쪽에서 움직여서 ‘가족’이라는 것을 만들어냅니다. ‘가족’이란 죽어도 같이 죽고 살아도 같이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헤어지거나 떨어질 수 없는 사이입니다. 이 관계 속에 예수님이 아버지로부터 죽임을 당하셨습니다. 이 아픔을 마음에 담는 자가 곧 하나님의 가족입니다.

〈 이번 주 설교 요약 〉

누가복음 1:46-56 마리아의 찬양

하나님께서 예언을 하실 때, 사람을 통해서 합니다. 그 이유는, 장차 오실 메시아도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육신이란 대대로 아담으로부터 물러 받아 내려오고 있습니다. 선조가 후손을 낳는 식입니다. 아담의 확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어진 모든 상황이 예언 선포와 예언 성취와 관련 있는 것들입니다. 예언과 무관한 인간도 없고 예언과 무관한 경우도 없습니다. 모든 일은 하나님께서 다 복음을 증거 하기 위해서 만들어내신 일들입니다. 마리아의 찬양도 마찬가지입니다. 마리아는 예수님의 임신뿐만 아니라 그 예수님이 하실 일을 미리 예언하기 위해서라도 이 땅에 출현되어야 될 인물입니다. 성령이 없는 자들은 그들 끼리 집합하는 장소가 따로 있습니다. 이처럼 예언을 위하여 존재한다는 말은 곧 자기를 위하여 일어나는 일은 이 세상은 아무 것도 없다는 말이 됩니다. 오늘 본문에서 마리아가 찬양하는 내용을 보면 세상은 두 개의 질이 서로 다른 종류의 사람들이 있고 이 둘 사이의 운명이 반대로 뒤집어지는 현상이 반드시 일어나게 되어있다는 말씀이 나와 있고, 또 그러한 일을 필히 해내실 분이 바로 지금 마리아 몸 안에 있는 예수님이라는 겁니다. 질이 다르다는 것은, 추구하는 바가 다르다는 말입니다. 이 세상에서 소위 성공한 자는 하늘나라에서 실패한 자들이 되고, 이 세상에서 실패한 자는 하늘나라에서 성공한 자가 된다는 예언입니다. 그런데 이 예언이 성취되는 요건은 바로 하늘나라에서 성공한다는 그 ‘실패한 자’의 기준이 인간들이 정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 때문에 실패한 자’에 국한된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단순히 한 맺힌 자들을 도와주려는 것이 아니라 아예 그 사람을 예수님의 자신의 운명 속에서 끌어당기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