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2. 9. 18:51

전쟁에서 낳은 자녀 (사가랴의 찬양)

전쟁에서 낳은 자녀

우리교회 주보 요약 - 이근호

《 설교 요약 》 2009년 12월 13일

〈 지난 주 설교 요약 〉

하나님께서 작업을 걸어오면 인간은 졸지에 ‘비천한 종’이 됩니다. 이 ‘비천한 종’에게는 하나님께서 다녀가신 흔적이 남습니다. 그 흔적이 바로 ‘십자가’입니다. 십자가란, ‘사람의 아들’을 ‘하나님의 아들’로 바꿔주기 위하여 예수님께서 실시했다는 흔적입니다. 즉 율법 아래에서 죄로 죽을 수밖에 없는 자를, 율법이란 도덕적 구조와 틀 자체를 깨부수시면서 십자가의 피로서 씻어내어 의인으로 만들어 내셨다는 흔적입니다. 이것이 바로 성도 안에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 이번 주 설교 요약 〉

본문 : 누가복음 1:67-79 제목 : 사가랴의 찬양

‘이스라엘’이라는 말과 ‘다윗’이라는 말, 그리고 ‘아브라함’이라는 말들이 오늘날 우리 성도들의 운명을 결정짓는 중요한 말입니다. 즉 인간이라고 다 같은 인간이 아니라는 겁니다. 이런 말들이 품고 있는 내용이 그대로 오늘날 우리네 삶을 차지하고 이끌고 인도하게 됩니다. 따라서 성도는 자신의 미래의 삶을 모른다고 말해서는 아니 됩니다. 하나님은 원칙 없이 일하시는 법이 없으십니다. 따라서 이 원칙 안에서 성도는 늘 다시 태어나고 숙성되어야 합니다. 이 와중에서 성도는 ‘자기 것’이라고는 다 잃어야 합니다. 모두 하나님의 것으로 교체당해야 합니다. ‘이스라엘’이라는 나라는 하나님의 전쟁 중에서 출현된 나라입니다. 사람 대 사람의 전쟁이 아니라 영적 전쟁으로 인하여 생긴 나라입니다. 따라서 지금도 이 원칙에는 예외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전쟁의 결과로 생겨나지 않는 성도란 없습니다. 성도 안에는 하나님의 전쟁의 과정과 그 시작과 결과가 담겨있습니다. 따라서 성도의 삶을 통해서 이러한 하나님의 전쟁의 전 과정이 펼쳐지게 됩니다. 하나님의 전쟁이란, 그동안 인간이 무엇 때문에 죄를 지었고 죽어가고 있는지 그 내막과 관련된 전쟁입니다. 하나님의 전쟁에 대해서 인간들은 협조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 전쟁의 상대가 되는 원수 안에 이미 포로 잡혀 있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인간이 생존하고자 애쓰면 애쓸수록 하나님 편이 아니라 도리어 악마 편에 서서 하나님을 대적하는 태도로 일관하게 되어있습니다. 소위 ‘십자가의 원수’로 활동하게 됩니다.(빌 3:18) 인간들의 이러한 과오와 무지함을 홀로 전쟁 치르시는 예수께서 다 감당해내시면서 우리 자신들을 건져내십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 안에는 예수님의 희생과 고뇌와 아픔이 차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