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8. 8. 23:23

죄인의 친구

설교 요약 2010년 8월 15일     이근호 목사

〈 지난 주 설교 요약 〉

힘의 집중으로서 사는 보람을 삼는 것이 우리 인간들입니다. 그 정점은 왕궁에서 사는 일입니다. 하지만 세례요한은 예수님 때문에 모든 것이 강탈당하고 해체된 인생을 살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자리입니다. 모든 자리는 이미 시간이 멈춰져 있습니다. 인간이 설쳐대봤자 그 자리는 변동되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계시가 주어진 자리가 십자가 안의 자리에 천국에서의 어린아이의 자리입니다.


이번 주 설교 요약 〉

본문 : 누가복음 7:29-35   
제목 : 죄인의 친구

바리새인들과 율법사들은 세례 요한이 베푸는 회개의 세례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세례 요한이 외치는 그 세계에 합류하는 것을 두려워했습니다. 기존의 자신들의 관점이 다 깨어지고 허물어지는 것을 염려한 것입니다. 그들에게는 ‘하나님께서 친히 보내신 자’를 두려워하는 겁니다. 이는 곧 하나님으로부터 얼굴을 돌리는 짓이 됩니다. 말씀으로부터 도망치고자 합니다. 사람이 아무리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해도 자신의 것들이 깨어지고 없어지고 날아가면 그 때부터 숨어있는 본색이 드러납니다. 즉 “나는 하나님하고 친하게 지내고 싶었는데 하나님이 나와 안 놀아주기에 나도 하나님을 떠날 수밖에 없었노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우리하고 놀아주는 식의 한 통속이 아닙니다. 우리의 전부를 뜯어내시고자 철거반원을 보내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들이 내민 달콤한 사탕 같은 ‘사랑’이나 ‘애정표현’을 구경하시고 복이나 주시는 분이 아닙니다. 참된 복은 우리의 겉옷을 다 찢어서 우리로 하여금 말씀 앞에 벌거벗은 채로 노출 당하게 하시는 사태를 일으키십니다. 더 이상 우리 자신이 우리를 감쌀거리가 없도록 하시는 것이 진정한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병이 들린 환자가 깨달아야 하는 바는, 병들림 육체 속에다 ‘나는 당연히 건강해야만 해’라는 다른 자아를 품고 다니는 그 행위가 말씀 앞에서 죄로 발각당해야만 하는 일이라는 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리새인과 율법사로 하여금 선지자나 예수님을 무시하게 하므로서 참된 인간의 본성을 사전에 모든 인간들에게 공개하십니다. 바리새인들과 율법사들은, 자신들의 가치를 예수님께서 무시했다고 해서 맞받아 그들도 노골적으로 예수님을 무시하게 됩니다. 바로 이 마음 자세가 평소의 우리들의 세상 살아가는 마음자세입니다. 우리는 날마다 새로 시작합니다. 바리새인의 자리에서, 율법사의 자리에서 날마다 자신을 새롭게 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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