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4. 4. 21:40

부러운 문둥병자와 예수님

부러운 문둥병자와 예수님


우리교회 4월 4일 주보요약 - 이근호 목사

《 설교 요약 》 2010년 4월 11일

〈 지난 주 설교 요약 〉

천국에는 더러운 존재는 못갑니다. 하지만 지상에 있는 인간들은 더럽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자리를 자신의 자리로 바꾸어버리십니다. 여기에 대해서 인간들은 극도로 반발합니다. “나를 떠나소서”하지만 예수님은 자기 백성을 떠나지 않습니다. 그들의 모든 자리를 예수님께서 점령해버립니다. 길과 진리와 생명으로 점령해버립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사람’이 되게 하셔서 구원합니다.

〈 이번 주 설교 요약 〉

본문 : 누가복음 5:12-16 제목 :예수님과 문둥병

사람들은 자신의 평소의 생활이 예수님의 일을 가로막고 있다는 사실을 모릅니다. 왜냐하면 그 어느 누구도 자진해서 문둥병자가 되려는 자는 아무도 없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기대하고 원하는 자아상을 자기가 만들 수 있다고 여깁니다. 그런데 그런 사고방식이 정작 예수님께서 행하시고자 하시는 ‘새로운 피조물 만들기’와 충돌이 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합니다. 예수님이 하시는 모든 일은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반면에, 인간이 하고자 하는 모든 일은 하나님께 영광이 되지를 못합니다. 왜냐하면 인간들은 예수님만큼 하나님 아버지에 대해서 모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변에 문둥병자는 고질병이나 난치병이 있다면 상당한 동정심을 보내게 됩니다. 자신은 그런 고통이 없는 것을 다행스럽게 여깁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고방식의 근간에는, 자기만 편하고 좋으면 으레 하나님도 편하고 좋을 것이라고 간주합니다. 이것은 크나큰 착각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좋아하는 일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인간들이 하나님으로부터 저주받아도 마땅한 존재라는 사실을 접수하고 인정하는 일입니다. 출애굽기 4장에서, 모세는 하나님과 마주 대하면서 자신에게 놀라운 변화를 경험하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 백성을 구출하려 가는 본인부터 문둥병자라는 사실입니다. 남을 하나님께로 구원한다고 해서 자신은 저주 안 받아야 할 자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문둥병자는 그 시대의 모세와 같은 존재입니다. 남들로부터 동정심을 받기는 하지만 그는 그의 병으로 인하여 겉으로 육으로 보는 예수님이 아니라 영적으로 예수님을 볼 수 있는 눈이 열린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무엇 때문에 이 땅을 밟으셨는지를 알게 된 것입니다. 그것은 온 몸으로 체득하면서 말입니다. 정말 누가 누구를 부러워해야 할 처지를 모를 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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