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4. 11. 18:37

배타적인 죄 사함


2010년 4월 18일 우리교회주보 - 이근호

〈 지난 주 설교 요약 〉

인간은 전체가 병들었습니다. 자신에게는 선한 것이라고는 나오지 않습니다. 저주받은 피가 온 몸을 흐르고 있습니다. 누군가가 막아서야 합니다. 말씀을 가지고 막아서서 우리가 저주받은 자임을 알려주어야 우리가 삽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가로 막습니다. 말씀을 던지고 그 던져진 말씀을 자신이 성취하시면서 건져내시겠답니다. 이로서 우리의 현재와 장래는 예수님의 증인의 삶이 됩니다.


〈 이번 주 설교 요약 〉

본문 : 누가복음 5:17-26 제목 :누가 죄를 사하는가?

예수님이 행하시는 심판의 기능이 이 땅에서는 구원의 기능으로 나타나고, 사람들이 기대하는 구원 기능은 도리어 예수님을 불신하게 한다는 사실이 사람들을 당황스럽게 만듭니다. 오늘 본문에는 예수님 앞에서 두 부류의 사람이 등장합니다. 한 사람은 중풍병자를 얹혀 매고 예수님을 찾아오는 무리와 예수님을 평가하려는 한 무리들이 그러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평가하는 무리들 편에 섞여서 예수님을 볼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을 오해하는 편에 서는 것이 바른 신앙의 점검하는 출발점이기 때문에 그러합니다. 신앙이 아닌 쪽에 서야 참 신앙의 참 모습을 보게 됩니다. 참으로 우리의 본성과는 정반대의 모습으로 말입니다. 중풍병자들과 함께 한 무리들은 예수님을 대하면서 다른 어느 인간들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는 배타적 존재로 보고 있습니다. 즉 “내 친구 중풍병자를 고칠 위인은 오직 예수님 밖에 없다”는 것이 확고합니다. 예수님은 이 배타적 안목을 귀하게 보셨습니다. 즉 예수님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을 하시는 분이 아니라는 겁니다. 누구나 할 수 없는 일에 하시는 분이기에 이런 점에서 과연 “예수님을 인정할 것인지 말 것인지”가 뚜렷하게 가려지는 겁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을 예수님께서 열성적으로 일하신다면 여기에는 결코 ‘믿음’이라는 것이 성립될 수 없는 것입니다. 유독 예수님에게만 매달릴 하등의 이유가 없습니다. 중풍병자의 친구들은 지붕을 뚫습니다. 지붕 밑에는 예수님이 계십니다. 오늘날 복음도 없는 교회에 다니면서 그 교회에서 나오기를 주저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을 배타적 존재로 보지 않기 때문입니다. 즉 지붕을 뚫을 생각이 없기 때문입니다. 배타적인 믿음 앞에는 그 어떤 장벽도 장애물이 되지를 못합니다. 바로 이 배타적 입장에 서 있는 자를 보고 비로소 예수님은 ‘죄 사함’을 언급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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