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2. 3. 15:19

패역한 세대

 

설교 요약 2010년 12월 5 일

〈 지난 주 설교 요약 〉

변화산이 나타났습니다. 우리 자신을 그곳에 두게 하지 못하는 장소입니다. 단순한 지도상의 장소가 아닙니다. 모세와 엘리야도 함께 나타나는 세계입니다. 아무리 교회 오래 다녀도 그곳에 못 간다면 헛수고한 것입니다. 베드로는 그 세계를 자기 소유로 삼고 자기 역사로 만들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그는 예수님이 이 땅에서 왜 죽여야만 하는 지를 모르고 있습니다. 베드로는 실패해야 합니다. 자신이 주인공이 된 그 소설은 갈기갈기 찢어져야 합니다.

< 이번 주 설교 요약 〉

본문 : 누가복음 9: 37-43 제목 : 패역한 세대

패역한 세대란 ‘더러운 시대’를 말합니다. 시간에도 질이 있다는 것이 의아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이러한 표현은 인간이란 그 시대의 조류와 분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약점을 지니고 있음을 아울러 표현하신 것입니다. 즉 내가 과연 정상인지 비정상인지를 가늠할 수 있는 기준을 사람들은 절대적으로 정립하지 못하고 자꾸만 주변의 동향에만 기웃거리면서 그때마다 점검에 들어가게 됩니다. 밤거리를 방황하는 청소년의 경우, 또래의 아이들과 자신과 동일시하고 싶어합니다. 그래야 그들이 같이 놀아주는 말 벗으로 받아주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아동들 뿐만 아니라 모든 세상의 단체 안에서 다 일어나는 일입니다. 생각이 같이 아니하면 그 모임에서 배척당하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사람들은 외로움과 더불어 불안을 느낍니다. 아무도 자기 편에 서서 자신의 처지를 동정하고 옹호해 줄 힘이 되는 동료를 잃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 당시에도 사람들은 예수님 서로 자기 편이 되어주기를 바랬던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인간들의 움직임에 대해서 안타깝게 보셨습니다. ‘패역한 세대’, 즉 ‘더러운 짓’들이라고 보고 계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상대방의 죄를 걱정하고 죄를 염려하십니다. 그 이유는, 인간이란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려야 될 피조물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일찍 감치 자신의 본분을 잊고 사는 자들로서 뭉쳐져서 집단적으로 ‘패역한 세대’를 형성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자신들의 이익만 생각하고 예수님께서 왜 나타나셨는지에 관해서는 관심조차 없습니다. 귀신들인 자식을 가진 부모는 예수님과 그 제자들에 대해서 일방적인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죄를 회개하기는커녕 마치 제자들이 할 도리를 다 못하는 무능한 자들이라고 불평하고 있습니다. 이게 패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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