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1. 18. 22:52

예수님이 누구신가?


◆ 설교 요약 ◆ 2010년 11월 21일  이근호목사

〈 지난 주 설교 요약 〉

예수님과 우리 인간의 만남은 우리가 품고 있을 죄를 들추어내기 위함입니다. 우리들이 얼마나 엉뚱한 것들을 고대하면서 신을 찾는지 그 허망함을 알려주어서 사람이란 존재할 가치조차 없음을 분명히 하십니다. 그런데 이런 쓰레기같은 존재를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는 존재로 새롭게 탄생시키십니다. 그 가운에서 작용하시는 분이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의 축복이란 하나님께서 마련하신 약속을 만들어내는 일입니다. 즉 죄인을 용서하시는 그 약속 말입니다.


< 이번 주 설교 요약 〉

본문 : 누가복음 9: 18-24             제목 : 예수님이 누구신가?

메시야가 오게 되면 단순히 사람만 달랑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이 대우주가 격변을 일으킨다고 사람들은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선지자가 나타날 경우에는 그저 조용스레 나타났다가 조용스레 사라지는 법이라고 짐작하고 있었습니다. 우주적인 대격변이 요란하게 일어나야 메시아 등장에 격이 맞는 환영식이 된다고 믿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기다림은 사람들이 자기 자신의 문제점을 돌아보지 못하게 만듭니다. 사람들의 희망이라는 것은 놀랍고 예상 밖의 즐거움을 꽉 찬 내용이 되리라고 기대하게 마련입니다. 이는 자신의 미흡함을 신의 이름으로 보충하고 싶은 욕구의 발로입니다. 선지자의 왕림 정도로서는 영 성에 차지 않는 법이지요.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만은 이러한 인간들의 오류를 제대로 알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먼저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질문하게 됩니다. 똑같은 모습으로 세상에 자신을 알리셨던 예수님에 대해서 세상 사람들의 평과 제자들의 평이 어떻게 차이나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싶었던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예수님께서는 선지자류에 속한다고 보았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갈급한 가운데 고대했던 그런 선지자는 영 아니라고 본 것입니다. 우리 안목의 출발점을 제자 대열에 성급하게 끼어 넣지 마시고 세상 사람들의 대열에서부터 시작해 봅시다. 사람이 원하는 관심사는 일반적인 대열 속에서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옛 선지자 중의 하나’라고 보는 것이 대세였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질문의 초점이 제자들에게 돌려봅시다. 세상과는 다른 안목을 원하셨습니다. 그래야지만 이 제자들은 지속적으로 세상과 대조가 되는 무리로서 남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선지자 중의 한 분’이라는 대답과 반대되는 대답이 뭘까요? 그것은 우리가 평할 수 없는 분이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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