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8. 30. 11:25

감추어진 것과 숨은 것


감추어진 것과 숨은 것    이근호 목사


《 설교 요약 》                                    2010년 9월 19일  

  〈 지난 주 설교 요약 〉

천국이 소개될 때에는 들을 귀 있는 자들만 아는 새로운 단어와 문장들이 동원됩니다. 그 세계에서는 인간은 ‘밭’이 됩니다. 성질이 고정되어버린 밭입니다.이 밭의 성질은 예수님의 복음 앞에서 비로소 본색들이 들통납니다. 복음에 대해서 강한 반발력을 보입니다. 이로서 예수님은 ‘고난 받는 씨’가 되십니다. 이 ‘예수님의 고난’이 천국의 능력임을 아는 자들이 곧 열매맺는 밭이 됩니다.  
  

〈 이번 주 설교 요약 〉

   본문 : 누가복음 8:16-18                 제목 :감추어진 것과 숨은 것

말씀을 놓치면 인생 헛살게 됩니다. 말씀 쪽으로 고개가 돌아가지 아니하면 사람은 자존심 붙들고 살아가게 마련입니다. 사람의 자존심이 나름대로 자신이 감추어놓은 보물이요 숨겨놓은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마음 대 마음으로 추궁하시면서 다가오십니다. “너의 자존심이 얼마나 대단하냐?”를 물으시는 것이 아니라 “너의 자존심 뒤에 있는 악마를 언제까지 숨겨 놓을거냐?”를 물으십니다. 하나님께서 노리시는 바는 악마입니다. 뱀과의 전쟁은 하나님의 주업무가 되어버렸습니다. 인간은 악마의 앞잡이입니다. 우리는 매일같이 악마를 만납니다. 더 나아가서 악마를 실어 나르는 짐수레 역할을 꾸준히 해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하나님에 있어 진정 감추어놓으신 바는 ‘하늘의 보좌’와 그 영광성입니다. 이제 남은 일은 그 ‘하늘의 보좌’에서 실시하시는 세상에 대한 장악의지를 충실히 이행하는 일입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말씀에서는 ‘비유’로 드러납니다. 우리 눈에는 악마도 보이지 않고 하늘나라 보좌도 보이지 않습니다. 보이지 않는 것이 보이는 식으로 세상을 만들어놓았습니다. 따라서 보이는 것으로는 실질적으로 세상을 설명할 수가 없으니 예수님께서는 비유로 말씀하시면서 그 해석에 있어서는 예수님 자신의 활동을 집어넣으시는 겁니다. 이로서 세상은 두 개의 다른 성질이 서로 버티게 됩니다. 주님의 힘과 그리고 우리 인간들이 매일 같이 놀아나는 그 악마의 힘, 이렇게 두 개의 힘이 서로 현실을 장악했노라고 하면서 그 효과를 발휘하고 있습니다. “보이는 것이 전부다” 악마의 발언입니다. “보이는 것은 숨겨진 분을 증거하기 위함이다”가 예수님의 비유 정신입니다. 우리 인간이 자신을 볼 때에 보이는 식으로 봅니까 아니면 보이지 않는 분의 관점에서 봅니까? 이 말은 달리 말씀 드려서 ‘죽음 이전의 관점이냐’ 아니면 ‘죽음 이후의 관점이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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