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7. 5. 10:23

무너진 집

《 설교 요약 》 2010년 7월 11일  이근호목사
〈 지난 주 설교 요약 〉

애초에 우리 인간은 열매였습니다. 영생의 열매 아니면 저주스러운 열매로 보여주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단독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해서 뭉쳐진 열매 같은 존재입니다. 이스라엘은 바로 이 사실을 보여주기 위해 하나님과 함께 했던 민족입니다. 그러나 결국 저주를 받게 됩니다. 예수님의 피 위에 세워지는 줄기일 때만 좋은 열매가 됩니다.


〈 이번 주 설교 요약 〉

본문 : 누가복음 6:46-49    제목 : 무너진 집

종말을 반기는 사람은 종말 뒤의 세계를 기대하고 사는 사람 밖에 없을 것입니다. 종말은 일종의 지평선이요 경계선입니다. 그리고 수용소 철조망 같은 것입니다. 사람들은 종말에 갇혀 삽니다. 종말을 넘어갈 수 있는 위인은 없습니다. 사람들의 하는 말이 모두 거짓이요 사기인 이유는 종말 이후의 삶까지 고려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종말 전에서 종말 이후를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종말 이후의 사건이 미리 이 땅에 일어난다면? 그 때는 그 사건 안에 놓인 사람에게는 이미 종말을 겪은 바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사람은 그 때부터 종말을 몰고 다니는 사람이 될 것이요 종말을 증거하는 사람으로 바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구름타고 승천하시고 12사도와 교회에 내려주신 것은 바로 ‘종말의 영’인 성령님이셨습니다. 성령은 종말이 되어야만 오시는 영입니다. 이것을 ‘종말론적 현상’이라고 합니다. 곧 ‘지금이 종말이다’를 증거하는 흔적입니다. 말기 암을 앓고 있는 환자는 죽음이 자신을 온전히 덮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들로 가득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종말 사건이 덮쳐진 성도와 교회는 인간 세상을 달리 보고 달리 이해하게 됩니다. 그들에게만 이 세상과 저 세상을 구분하는 경계선이 철폐되어 있습니다. 종말 너머의 입장에서 세상을 평가하고 세상을 보면서 살아갑니다. 마치 누가복음 16장에 나오는 불의한 청지기와도 같고 거지 나사로와 같습니다. 그들에게 있어 낙이 있다면 그들은 자신의 힘으로 그 종말 너머의 세계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는 사실 자체를 즐겁게 누리는 겁니다. 처소가 예비 되었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살아갑니다. 그리고 이 세상의 그 어떤 시련과 외로움도 하늘나라에 있는 처소가 주는 기쁨을 앗아갈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미래가 없고 내일이 없는 사람들이 전혀 자신의 장래에 대해서 준비하지 않고 사는 모습을 측은하게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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