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6. 28. 14:42

나무와 열매

《 설교 요약 》 2010년 7월 4 일  - 이근호 목사

〈 지난 주 설교 요약 〉

그림액자에 갇힌 꼴이 바로 우리 자신들입니다. 그 속에서 아무리 울고 아무리 웃어도 ‘영원한 저주와 고통’은 사라질 리가 없습니다. 사람이란 생각하는 기준이란 세상에 갇혀 있는 기준입니다. 그것은 세상이 황무지로 변해야만 하는 기준일 뿐입니다. 하나님이 제시한 그림은 예수님과 세례 요한과의 만나는 그림입니다. 그는 황무지 위에서 비로소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외치게 됩니다.


〈 이번 주 설교 요약 〉

본문 : 누가복음 6:43-45 제목 : 나무와 열매

사람은 자신의 뿌리를 알아야 합니다. 그 뿌리에서 나라는 열매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열매는 안다고 하면서도 그 열매가 나오게 된 뿌리에 대해서는 흙으로 대충 덮으면서 살아갑니다. 뿌리를 모르면 남들의 열매를 자신이 그대로 흉내 내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타인을 모방하는 것은 자기만의 뿌리를 모르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입니다. 즉 자기 것이 없기에 남의 것이라도 내 것으로 삼으려고 합니다. 만약 이 일이 수월치 않으면 스스로 실패한 인생이라고 단정합니다. 사람이 남의 것이 탐이 난다는 것은 사실 자기 만의 뿌리를 알지 못한다는 말이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런 인간 세계에 나타나셔서 천국의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관심 갖는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설사 듣는다 할지라도 자기 식으로 해석하고서는 예수님을 멀리했습니다. 보리떡 5개와 물고기 2 마리로 많은 사람의 식성을 채워주셨지만 막상 그들이 예수님으로부터 그 기적의 의미를 듣고서는 한결같이 다 예수님의 곁을 떠나고서는 다시는, 두 번 다시는 예수님과 함께 하지 않았습니다. 이들의 마음 상태를 연구하고 분석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무엇이 그들로 하여금 두 번 다시 예수님과 함께 다닐 마음을 싹 가시게 했을까요? 그것은 그들의 뿌리가 생명과 연결된 것이 아니라 죽은 뿌리와 연결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그들의 열매도 자신들이 살아있다는 열매가 아니라 죽음의 열매입니다. 평생토록 죽음의 열매를 사모하고, 죽음의 열매를 좋아하고, 죽음을 열매를 자랑하고, 죽음의 열매를 맺으면서 죽음의 세계로 가고 있는 중입니다. 죽음의 열매가 아니라 생명의 열매를 맺으려면 뿌리부터 교체되어야 합니다. 뿌리 교체를 위해서는 자신의 모든 열매를 자기 자랑으로 간주해서는 아니됩니다. 도리어 나의 열매마저 교체 대상으로 봐야 합니다. 얼마는 남기고 얼마나 제거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 제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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