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5. 4. 21:23

안식일의 의미 (십자가가 만개한 날)

십자가가 만개한 날 (안식일)

 《 설교 요약 》 2010년 5월 9일 - 이근호

〈 지난 주 설교 요약 〉

사람이 감히 해내지 못하는 것에 종사하는 사람이 새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만이 천국에 입성이 됩니다. 사람이 못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자신을 탕자로 보는 겁니다. 즉 자신을 낡은 헌조각이라고 보고 자신을 묵은 포도주로 보는 겁니다. 그렇게 되면 더 이상 자신을 사랑하지 않고 신랑이 되시는 예수님을 사랑하게 됩니다. 참된 인생이란 사랑만 남겨 두고 떠나는 인생입니다.


〈 이번 주 설교 요약 〉

본문 : 누가복음 6:1 -11 제목 : 안식일의 의미

안식일이란 하나님 창조의 기념일이며 하나님께서 친히 지정하는 날입니다. 보통날을 안식날로 바꾸는 것은 시간만 순차대로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안식일 다운 내용이 채워져야 합니다. 여기서 인간들이 생각하는 시간 개념과 하나님께서 염두에 두신 시간 개념이 다릅니다. 인간들은 시간이란 자신이 어쩔 수 없다고 여기고 그 시간에 맞는 내용을 자기네 쪽에서 만들어 채울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시간관을 그런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알리고 보여주는 시간으로만 쓰여 질 뿐입니다. 하나님의 시간은 ‘때’, 즉 사건의 발생을 두고 말합니다. 사건이 일어나고 그 다음 사건이 발생되는 그 간격을 시간이라고 보는 겁니다. 그 사이에서는 오로지 먼저 번 일어났던 사건이 시간의 질을 장악하게 됩니다. 예를 들면, 남녀가 혼인을 하는 사건이 발생되면, 그 때부터 그들은 부부로서의 시간이 유지되지만 이혼하는 사건이 발생하면 더 이상 부부됨을 소멸되고, 다음의 다른 사건이 발생될 때까지 혼자 살게 됩니다. 그러니까 시간이 먼저 있고 사건으로 채워지는 것이 아니라 사건이 먼저 생기고 그 사건의 질을 지속하는 흐름을 시간이라고 하는 겁니다. 따라서 안식일을 만드신 하나님께서는 먼저 창조를 개시하셨고 그 창조가 마감되는 날 안식일로 규정하셨습니다. 하나님 자신이 안식하신다는 겁니다. 즉 하나님의 ‘안식’의 의도를 가지고 줄 곧 이 세상을 통치하시겠다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안식, 즉 ‘창조 완성’의 의도에 위배되는 것은 모조리 저주받게 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안식 속에서 새로운 창조를 끄집어내셨습니다. 그것이 바로 예수님을 동행시켜 예수님의 주되심을 지상에서 발생케 하는 겁니다. 이것은 기존의 창조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사건이 일어나는 사항입니다. ‘죄를 통해 예수님의 주되심’이라는 새로운 질이 우주에 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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