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1. 7. 17:33

불길한 소문

설교 요약 2010년 11월 7일  이근호 목사

〈 지난 주 설교 요약 〉

예수님과 동행하는 것으로 인해 제자들은 자신의 육적인 것인 것들이 박탈당하고 그 대신 예수님의 모습을 되비치는 존재들이 되고 말았습니다. 얼마든지 남들처럼 평범하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명을 그것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사람을 낚아서 구원시키는 일을 해야만 했습니다. 선악과에 억매여서 자기 인생의 부끄러움을 쉴새 없이 가려야 하는 그런 피곤함에서 벗어나, 주신 생명으로 마음껏 예수님의 공로를 선전하는 그들이 바로 천국 갈 사람입니다.


< 이번 주 설교 요약 〉

본문 : 누가복음 9: 7 -9  
제목 : 불길한 소문

사람이란 타인의 반응에 민감합니다. 자신은 그들이 아니면서도 그들의 움직임에 예의주시합니다. 왜 그럴까요? 타인들이 없으면 자신이 누구냐 하는 것마저 정리될 수 없는 것이 인간이라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타인을 배척하면서도 늘 남들이 나를 어떤 가치를 매겨줄 것인가에 신경 곤두서 있으면서 그것으로 인하여 ‘세상 산다’를 느끼려고 합니다. 나를 지켜보는 타인이 없다면 곧 자신의 몸은 있더라도 사는 것이 사는 것처럼 여겨지지를 않습니다. 그러니까 ‘여럿 중의 하나로서’ 자기 자신을 이해하려고 합니다. 그 여럿을 찾아들어가고 그 여럿이 요구하는 대로 살려고 합니다. 이것이 복종케 하는 권력의 힘입니다. 즉 인간은 복종하고 싶은 주체가 없으면 자기 주체마저 형성 못하는 존재인 것입니다. 사람들이 스스로 자유를 외치니 실은 그 자유는 자신을 좋아해 줄 자에게는 아낌없이 다 갖다 바칠 만반의 마음 자세가 되어 있는 가운데서의 자유입니다. 권력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남 위에서 군림하면서 남들에게 호령하는 즐거움으로 살던 자들에게 자신의 말이 먹히지 않고 자신의 명령에 대꾸하지 않는 나라에 간다면 살 마음이 가실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나라’를 사랑하는 겁니다. 많이 사랑하는 자가 보다 많은 군중을 지배할 공산이 큽니다. 군주가 백성들 걱정하는 것 같지만 실은 현 자신의 정체성이 계속 지속될 수 있을지 염려스러운 가운데 하는 걱정입니다. 헤롯에게 들리는 예수님에 관한 소문은 자기 손으로 죽여 버린 세례 요한이 죽음을 이기고 되살아난 경우로서 전달 되었습니다. 죽음이란 인간의 손으로 처단할 수 있는 최후의 한계입니다. 자기 명령에 불복종하거나 권력 확장에 방해가 되는 자는 이유없이 제거해나가던 그 권력자에게 있어 가장 무서운 것은 죽음 뒤의 세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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