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0. 20. 16:09

울지 말라


◆ 설교 요약 ◆ 2010년 10월 24일   이근호 목사

〈 지난 주 설교 요약 〉

심판주 되시는 예수님을 피해서 바다로 도피했던 돼지 떼 속에는 더러운 귀신이 있었습니다. 이처럼 악마는 예수님이 바로 심판주이신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수치스러운 병을 갖고 있었던 이 여인은 이러한 수치가 예수님이 바로 심판주되심을 인정하는 수치로 이해했습니다. 그래서 두렵고 떨리는 심정으로 예수님의 옷을 만졌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의 속성의 능력이 나와서 여인에게로 흘러들어갔습니다. 이로 인하여 이 여인은 예수님의 구원을 말하는 구원된자입니다.


< 이번 주 설교 요약 〉

본문 : 누가복음 8: 49-56             제목 : 울지 말라

인간들은 때를 구분 못합니다. 울 때인지 울어야 할 때인지 아니면 아무 것도 하지 말아야 할 때인지 나서야 할 때인지를 모릅니다. 장례식장에 인간들의 분별없음이 있는 대로 다 튀어나옵니다. 그들이 하는 짓들이 항상 예수님의 움직임을 정반대되는 의식을 가지고 나타납니다. 울지 말라야 할 때에 울고, 잠자고 있는 자보고는 죽었기에 더 이상 깨어날 수 없다고 우깁니다. 예수님과 이처럼 대립되는 양상들을 통해서 예수님은 인간의 근본적 문제성에 다가가서 그 실체를 드러내시고자 하십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이러한 시도에 대해서 주변의 인물들은 비웃음으로 화답합니다. 이로서 예수님이 몰고 오신 세계는 기존 인간들이 기거하는 세계와 전혀 다른 공기가 흐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산 사람이 죽음 사람보고 낯설어 하는 것이 큰 오류입니다. 왜냐하면 그 죽은 사람도 한 때는 그들처럼 엄연히 이 세상에서 ‘산 사람’으로 행세했던 사람입니다. 그렇다면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죽음 사건은 소위 살아있다고 여기는 그 산 사람이라는 자들을 자기 세계로 끌어당기며 한통속을 이루는 기능임을 알 수가 있습니다. 만약에 그 죽었던 사람이 한 때 살아있을 때 가졌던 그 세계관과 지금 살아있다고 여기는 사람의 세계관이 동일하다면 소위 살아있다는 여기는 사람도 이미 죽은 사람과 다를 바 없이 ‘죽은 자’로 분류될 것뿐입니다. 여기에 합세되지 못하시는 분은 바로 예수님과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뿐입니다. 그들은 ‘믿음’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죽음의 이유와 원인과 그 결과와 그 해결책에 대해서 믿는 겁니다. 달리 말해서 예수님께서 벌리시는 조치에 대해서 믿게 됩니다. 이런 믿음에 서 있는 사람들의 특징은 죽은 자들과 다를 바 없는 세계관을 지닌 사람들의 세계관에 동조하지 않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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