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9. 21. 13:21

예수님의 가족

예수님의 가족

◆ 설교 요약 ◆ 2010년 9월 26일    이근호목사

〈 지난 주 설교 요약 〉

하나님께서 시키지도 않는 일을 하면서 구원이 된다고 여기십니까? 구원은 예수님 스스로 감추인 사실을 자꾸만 드러내면서 성사시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인간들은 자기 구원을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애쓰고 있음이 드러나게 됩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그런 짓들은 다 빼앗길 짓이라고 말입니다. 십자가 앞에서 우리는 저주받을 세상 자체서 성공을 꿈꾸던 자들이었음을 알아야 합니다.


〈 이번 주 설교 요약 〉

본문 : 누가복음 8: 19-21        제목 : 예수님의 가족

개인이 자신의 자리를 자진해서 타인에게 반납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강제로 강탈당하는 경우에만 울면서 다 빼앗겼다고 하늘에 향해 호소하게 됩니다. 만약에 타인에게 다 빼앗기는 것이 마땅히 당해야 하는 일이라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성경은 ‘나의 자리’는 처음부터 인정하지 않고 단지 ‘우리’의 자리만 인정합니다. 이 ‘우리 안’에는 인간들만의 ‘우리’가 아닙니다. 예수님을 포함된 ‘우리’만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우리’가 됩니다. 고린도전서 12;13에 보면, “우리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자나 다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또 다 한 성령을 마시게 하셨느니라”고 되어 있습니다. 여기 ‘우리’라는 말이 나옵니다. ‘우리’가 만들고자 기대한 그 ‘우리’가 아닙니다. 이 지상에서 우리 인간들이 만든 ‘우리’는 일체 하나님으로부터 인정받지 못하고 거부 당합니다. 지상에서 인간들이 집결해 놓은 모든 조직체는 하나님께서 반드시 ‘우리’를 도리어 공격하는 성향을 보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따로 만드시는 ‘우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 ‘우리’에는 우리 인간들이 개인적 자격으로는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개인은 죽어야 합니다. 그리고 개인을 죽이시는 그 죽음의 위력 속으로 모든 것을 위임하고 포기해야지만 하나님이 주신 약속에 준해서 ‘새로운 나’가 아니라 ‘새로운 우리’가 탄생하는 겁니다. 성령이 오게 되면 ‘자아’가 날아가 버립니다. 즉 ‘나만의 가치’라는 것이 용서되지 못합니다. ‘우리’ 안에 있는지 없는지로 평가받게 됩니다. 이렇게 해서 ‘나’는 사라지고 ‘예수님의 몸의 지체’로서 변모됩니다. 예수님이 하시는 모든 영적 일이 자꾸만 가족과 비교되는 것은 가족이란 우리가 임의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그 혈육이 우리의 모든 생애를 지배하고 있는 체계이기 때문에 그러합니다. 아무리 애쓰도 벗어날 수 있는 굴레같은 것으로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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