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8. 8. 23:20

압살롬의 죽음 (사무엘하 18장 28-33절)

본문 : 사무엘하 18장28-33절
제목 : 압살롬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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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강-삼하18장28-33(압살롬의죽음)-2sa100808

압살롬의 죽음

2010년 8월 8일                   

본문 말씀: 사무엘하 18:28-33

(삼하 18:28, 개역) 『아히마아스가 외쳐 왕께 말씀하되 평안하옵소서 하고 왕의 앞에서 얼굴을 땅에 대고 절하여 가로되 왕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양하리로소이다 그 손을 들어 내 주 왕을 대적하는 자들을 붙여 주셨나이다』
(삼하 18:29, 개역) 『왕이 가로되 소년 압살롬이 잘 있느냐 아히마아스가 대답하되 요압이 왕의 종 나를 보낼 때에 크게 소동하는 것을 보았사오나 무슨 일인지 알지 못하였나이다』
(삼하 18:30, 개역) 『왕이 가로되 물러나 곁에 서 있으라 하매 물러나서 섰더라』
(삼하 18:31, 개역) 『구스 사람이 이르러 고하되 내 주 왕께 보할 소식이 있나이다 여호와께서 오늘날 왕을 대적하던 모든 원수를 갚으셨나이다』
(삼하 18:32, 개역) 『왕이 구스 사람에게 묻되 소년 압살롬이 잘 있느냐 구스 사람이 대답하되 내 주 왕의 원수와 일어나서 왕을 대적하는 자들은 다 그 소년과 같이 되기를 원하나이다』
(삼하 18:33, 개역) 『왕의 마음이 심히 아파 문루로 올라가서 우니라 저가 올라갈 때에 말하기를 내 아들 압살롬아 내 아들 내 아들 압살롬아 내가 너를 대신하여 죽었더면, 압살롬 내 아들아 내 아들아 하였더라』


사독의 아들 아히마아스가  왕에게 가서가서 여호와께서 왕의 원수 갚아 주신 소식을 전하게 해 달라고 합니다.  그러나 요압은 다윗왕의 마음을 알기에 그러지 말라고 합니다. 대신 구스 사람을 보내어 구스 사람이 본 것을 왕께 전하라고 합니다.

이때 사독의 아들 아히마아스가 다시 요압에게 청합니다. 자신이 가서  이 소식을 전하겠다고 말입니다. 요압이 만류하지만 아히마아스가 가고자하여 요압이 허락합니다. 구스 사람이 먼저 출발했지만 아히마아스가 먼저 다윗왕에게 소식을 전합니다.

28절에 “왕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양하리로소이다 그 손을 들어  내 주 왕을 대적하는 자들을 붙여 주셨나이다”고 되어 있습니다. 이에 대해 다윗왕은 누구의 안부를 묻습니까?

압살롬의 안부를 먼저 묻습니다. “소년 압살롬이 잘 있느냐?” 그 때 마침 구스 사람이 도착했습니다. 구스사람도 이렇게 말합니다. “내 주 왕께 보할 소식이 있나이다 여호와께서 오늘날 왕을 대적하던 모든 원수를 갚으셨나이다” 앞서 온 아히마아스와 다르지 않습니다.


역시 다윗왕이 묻습니다. “소년 압살롬이 잘 있느냐?” 구스사람이 어떻게 대답합니까? “내 주 왕의 원수와 일어나서 왕을 대적하는 자들은 다 그 소년과 같이 되기를 원하나이다”고 말입니다. 이것이 바로 큰 실수였습니다. 사태를 파악하는 눈이 열리지 않았다는 겁니다. 참으로 무지막지하게 보고를 합니다.

이 보고를 받고 다윗은 슬픔에 잠깁니다. 기뻐할 줄 알았던 신하들과 다윗왕 사이에 괴리가 발생한 겁니다. 다윗은 사랑의 차원에서 압살롬을 그리워하고 있었습니다.  “내가 너를 대신하여 죽었더면, 압살롬!” 이것이 사랑입니다. 다윗언약의 진수입니다. 

“내 아들아, 내 아들아”는 외침은 아버지의 심정을 아들에게 일어나는 일을 통해서 전하고자 의도가 있는 경우에만 발생합니다. 어디서 많이 듣든 대사 아닙니까? 바로 예수님과 하나님 사이의 관계를 뜻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자기 아들로 간주하신 상태에서 지금까지 계속 관여해 오셨습니다. 하나님 아들 되기 싫은 자는 더 이상 이 나라에 붙어있지 말라는 차원에서 전쟁이 일어난 것입니다. 이 전쟁을 통해서 우리들 자신과 현재 자식과의 관계를 다시 정립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시키신 자식인지 아니면 나의 애씀과 고대함이 아들 생각에 기여하게 되었는지를 보라는 겁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라면 인생을 어떻게 살더라도 사람으로 취급 못받습니다. 하지만 구스 사람의 관심은 하나 뿐입니다. 다윗왕으로부터 인정받는 겁니다. 하지만 다윗왕의 심정을 헤아리지 못한 자가 과연 하나님으로부터 인정받을 수가 있을까요 아니면 원망 들을까요?

구스 사람과 아히아마스는 하나님의 섭리의 취지를 제대로 읽을 줄 알아야 합니다. 자기 입장에다 하나님의 섭리나 다윗의 결정을 맞추어 집어넣을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다윗과 그 외의 사람들의 관심은 상호 달랐습니다. 우리가 주님을 믿는다고 했을 경우에 예수님의 관심사와 일치되는가 여부가 결정적입니다.

사도 바울은 ‘나는 십자가 안에서 예수님과 더불어 산다’고 했습니다. 여기에는 바깥 사람들은 사도 바울의 심성을 이해할 수 없을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압니다. 하나님의 관심사는 오로지 예수님의 주되심을 있음을 말입니다. 하지만 십자가 밖의 사람들은 사도 바울이 함께 있다는 그 ‘십자가 안’ 자체가 탐이 나는 겁니다.

즉 “나도 사울처럼 십자가 안에서 살고 있다”는 식으로 나옵니다. 이것은 십자가 밖의 관점일 뿐입니다. 정작 십자가 안에 사는 사도 바울은, “나는 오로지 예수님의 주되심만이 관심사다”고 나옵니다. 결코 이 관점이 일치되는 것이 아닙니다. 다윗왕은 지금 아들과 더불어 있습니다.

압살롬이 죽이던 살리던 그것은 인간이 관여할 사항이 아니라고 보는 겁니다. 다윗 자신이 원치도 않는 죽음이 일어난 것에 대해서 다윗은 언약 바깥에 있는 사람들에게 분노를 터뜨리고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사도 바울이 십자가 바깥에 있는 사람들을 향하여 “너희들이 바로 예수님을 죽이는 자들이다”고 울분을 토하는 것과 같은 입장입니다.

다윗의 관심은 오직 하나밖에 없습니다. 압살롬이 살아 있느냐입니다. 전쟁에서의 승리가 압살롬의 부재(不在)를 대신해 줄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아들의 죽음’은 곧 다윗 가문의 하자가 있음을 하나님께서도 인정한 바라는 뜻입니다. 전쟁에서 오는 승리가 다윗 권력 내의 내부적 전쟁으로 인하여 빛을 상실했습니다. 바깥 전쟁이 문제가 아니라 내부 전쟁으로 축소당해야 합니다.

이처럼 전쟁 내부에서 이질적 요소가 상호 부딪히게 하나님께서는 작용하십니다. 압살롬을 죽이지 아니하면 승리의 기쁨을 얻어낼 수가 없다고 본 것이 다윗언약 바깥의 사람들의 견해라면, 다윗의 견해는 그것이 아니라 압살롬의 죽음과 전쟁의 승리는 별개라는 겁니다. 도리어 압살롬이 죽음으로서 이번 전쟁은 다윗 진영의 내부에서 그 불씨가 끄지지 않았다고 보는 겁니다.

지금도 사람들의 관심은 자꾸 어디에 둡니까? 살아계신 예수님께 두지 않습니다. 왜 하나님에게 아들이 꼭 있어야 하는지 그 이유를 모르겠다는 식입니다. 즉 아들에 대해서 몰라도 하나님 섬기고 영광돌리는 일에 지장없을 것이라고 여깁니다. 그것은 참으로 하나님의 일에 오해를 하고 있는 겁니다. 

마태복음 2장에 보면, 베들레헴 성 내의 자식들이 한꺼번에 몰살해서 그 어머니들이 통곡하는 대목이 나옵니다. 그 일은 예수님을 증거하라고 일어난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의도적으로 일으켰던 일입니다. 자기 아들 예수님은 무사히 애굽으로 빼놀려놓고 베들레험의 사람들 자식이 사정없이 죽어서 통곡을 낳게 만들었습니다.

누가보아도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 불공평하다고 느낄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바라보는 관점이 우리 내부에 하나님의 적으로서 담겨 있음을 들추어내시고자 하나님은 아들을 보내셔서 그 아들의 주되심을 길을 열게 하신 것입니다. 즉 하나님이 아들됨을 자력으로 이해할 위인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다는 겁니다.

오로지 자기 자식을 최고로 여기는 그 자리가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의 주되심을 열어제치기 위해 깨어져야 될 환경이 된다는 사실을 하나님은 말씀하시는 겁니다.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눈에 보이는 이상적인 교회를 그리워하는 것이 정상적인 주되심의 일을 훼방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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