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6. 23. 11:25

티와 들보

《 설교 요약 》 2010년 6월 27일  - 이근호 목사

〈 지난 주 설교 요약 〉

하나님은 매사에 우리를 주시하십니다. 그런 식으로 천국갈 수 없음을 분명히 하십니다. 예수님처럼 살지 못하고 죄인에 불과합니다. 이 말을 듣는 우리는 예수님에게 살해의지를 드러냅니다. 하지만 그것이 바로 우리가 미처 알지도 못했던 우리의 몸 덩어리의 본성이었습니다. 순종해서 구원받겠다고 나서는 것은 여전히 자신에게 미련 두는 짓입니다. 구원은 순전히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 이번 주 설교 요약 〉

본문 : 누가복음 6:39-42        제목 : 티와 들보

눈에 이물질이 들어가면 괴롭습니다. 세상을 보는데 지장을 줍니다. 그런데 성경은 세상을 보는 데만 지장이 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보는데도 지장이 된다고 하십니다. 눈이란 남을 보고, 바깥을 보는 용도로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의아한 말씀이 됩니다. 우리는 소경을 보고 답답해합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우리들보고 소경이라고 하셨다면 이는 곧, ‘자신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사람은 남이나 세상도 제대로 보지 못하고 하나님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자다’라는 뜻이 됩니다. 인간은 자기 바깥의 모든 것들과 상대합니다. 만약에 자신의 눈이 가리워졌다면 그는 상대방을 오해한 채 상대방을 상대하는 바가 됩니다. 이렇게 되면 하나님에 관한 문제도 왜곡됩니다. 자기 좋아라고 하나님을 믿는 바가 됩니다. 가짜 하나님을 상정하게 되면 이는 필히 참된 하나님이 욕을 얻어먹게 되어 있습니다. 참된 하나님이 이단이나 악마가 되는 것으로 오인하게 됩니다. 세상의 모든 문제거리는 사실상 없습니다. 그런데 본인들이 생각하기를 세상 돌아가는 것이 자기 좋아라고 돌아가지 않는다는 현실을 문제 삼아서 세상에 문제가 많은 것처럼 단정합니다. 하나님이 하시고 벌리시는 일에 전혀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실상은 인간들이 하나님도 아니면서도 자신들이 하나님인양 행세하는데서 비롯됩니다. 착각의 이물질이 눈에 박혀있으니 하나님이라도 그 인간들에게 살해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성령님이 오시게 되면 우리들 각자의 눈에 박혀있는 이물질이 떨어져 나가면서 예수님의 십자가가 보이게 됩니다. 즉 “우리들이 오해해서 예수님을 미워했구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이처럼 예수님의 모든 말씀과 행위는 예수님의 십자가 의미를 알려주기 위함입니다. 하지만 눈이 열리기 않는 사람은 나름대로 신전을 세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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