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6. 1. 15:40

마지막 웃는 자

《 설교 요약 》 2010년 6월 6 일  이근호

〈 지난 주 설교 요약 〉

평소에 사람들이 알고 있던 천국은 가짜였습니다. 정반대였습니다. 진짜 천국은 예수님께서 피를 앞장 세우고서 우리가 가장 수치스럽다고 고이 감추어놓은 것에 접촉합니다. 종교적으로 신앙적으로 자신이 우수하다고 자부하는 그 교만을 예수님께서는 절망적인 것으로 변모시켜버립니다. 그래서 그 어떤 식으로도 자력으로 구원되지 못하고 하십니다. 오직 십자가 피 공로만 보게 하십니다.


〈 이번 주 설교 요약 〉

본문 : 누가복음 6:23-26 제목 : 마지막 웃는 자

자신의 욕망이 달성되면 사람들은 웃습니다. 그 속마음을 감출 수 없어서 얼굴에 웃음을 머금게 됩니다. 사람들의 욕망이란 항상 미래의 기대치를 꼭 쥐도록 합니다. 자기만의 패를 꼭 가지고서는 세상 돌아가는 것이 그 패대로 움직이면 신나서 온 얼굴에 웃음으로 화사해집니다. 그렇다면 인간이 욕망은 무슨 기대치를 만들게 할까요? 창세기 3장에서 인간들은 하나님으로부터 저주를 받게 됩니다. 살아가도 힘들게 살아가서 산다는 것 자체가 고통이 되게끔 환경이 조성되었습니다. 일종의 수감생활을 하게 된 것입니다. 굶고, 다치고, 피곤에 지쳐서 모든 품위를 상실케 합니다.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예 허무해지도록 합니다. 이래야 죄인으로서의 인간의 본색이 발현됩니다. 그것은 바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돈 사랑’하는 식으로 매진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부유한 자는 웃고 가난한 자는 웁니다. 실은 웃는 자나 우는 자가 그 이유에 있어 매 마찬가지입니다. 누가 더 훌륭하고, 누가 더 못났고 라는 차이는 무색할 지경입니다. 저주 속에서 탈출을 시도하는 것은 누구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단지 부유한 사람은 그 소망이 돈을 통해 달성되었다고 여기면서 웃는 겁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돈 때문에 웃는 것은 잘못 웃는 것이라고 말입니다. 웃을 일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웃는다는 겁니다. 제대로 웃어야 하고 영원히 웃을 수 있는 근거를 제대로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근거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구원자의 등장입니다. 구원자께서는 자기 사람 빼내려고 하고 세상과 악마는 그런 사람을 안 빼앗기기 위해 모든 힘을 다 퍼붓습니다. 이런 와중에서 세상을 읽은 정반대의 사고방식이 등장하고 충돌합니다. 무엇이 참된 현실이며 무엇이 실제상황이냐를 놓고 대결합니다. 이대로 살아서는 안 된다는 측과 이대로 살아도 별 탈 없다는 측이 맞서게 됩니다. 마지막 웃는 자는 누구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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