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 22. 11:28

왜 저를 찾았습니까? (성전에서의 예수님)

우리교회 주보 요약 - 이근호

《 설교 요약 》 20010년 1월 24일

〈 지난 주 설교 요약 〉

눈에 보이는 것을 믿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를 호출하시는 분은 눈에 안 보이는 식으로 호출하십니다. 인간이란 죽어서도 죽지 못하고 살아있습니다. 예수님이 호출하는 가운데 살아있습니다. 안나라는 사람은 남편이 죽었어도 거기에 신경쓰지 않고 성전에 매일같이 출근했습니다. 거기서 비로소 지금 자신을 자신으로 있게 만드신 분을 만나게 됩니다. 그 분이 바로 ‘아기 예수’였습니다. 성전이란 이처럼 자신을 걸치고 있는 모든 허구를 벗겨내는 장소입니다.


〈 이번 주 설교 요약 〉

본문 : 누가복음 2:41-52 제목 :성전에서의 예수님

예수님의 성장과정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상당히 특이해 보이는 사건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것은 어린 소년 예수님께서 가족들과 격리된 적이 있다는 겁니다. 소년 시절에는 원래 부모의 보호를 받는 것이 정상입니다. 이런 정상적인 삶에서 예수님이 이탈하신 것입니다. 이 이탈은 예수님 운명의 방향성을 나타냅니다. 그냥 보통 사람의 삶을 사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를 향하여는 삶을 사시는 겁니다. 그러면 이 지상에서 하나님 아버지과 관련있는 장소가 어딜까요? 그곳은 성전입니다. 성전에 가면 하나님의 말씀을 대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그곳을 ‘아버지의 집’이라고 하셨습니다. 따라서 예수님은 아버지와 떨어져 있었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육신적 부모는 예수님께서 자신들과 떨어져 있었다고 본 것입니다. 그래서 3일 동안이나 찾아 해매었습니다. 그 3일간 부모로서는 예수님은 ‘없는 존재’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 입장에서 보면, 부모가 예수님으로부터 떨어져나간 겁니다. 즉 부모님은 예수님께서 거할 세계에 합류했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부모님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왜 저를 찾았습니까?” 부모님께서는 예수님이 가시는 방향과 같은 방향이어야 했습니다. 예수님이 부모를 버린 것이 아니라 부모님이 예수님을 버린 것입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내가 있는 곳에 아버지도 있느니라 나는 홀로 있지 아니하다”(요한복음 8:29) 즉 하나님 아버지께서 예수님을 혼자 두지 아니하셨던 것입니다. 어릴 때부터 하나님 아버지와 함께 계심을 사람들에게 나타나보였습니다. 그런데 육신의 부모의 관심사는 엉뚱한데 있습니다. 예수님을 마치 자기 소유로 생각한 것입니다. 예수님을 겉으로 평가한 것입니다.